마케팅 2

2. 누가 소상공인일까

많은 오해는 어휘에서 시작한다. 일상적으로 쓰이는 단어도 막상 정확한 뜻을 알기가 어려울 때가 많다. 서로가 이해하고 있는 뜻이 다르다 보면 의사소통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많다. 일상대화뿐 아니라 회사의 업무나 언론 보도 등에서도 어휘의 뜻을 서로 다르게 알고 있어 오해를 사고 받는 일을 누구나 겪어보았을 것이다. 더군다나 금전이나 경제적인 요소가 얽혀있다면 정말 심각한 문제를 마주하곤 한다. 소상공인을 둘러싼 상황이 바로 대표적인 사례다. 2020년과 2021년을 거치면서 다양한 형태의 현금성 지원사업(재난지원금, 국민위로금, 코로나손실보상)과 지역 화폐라는지역화폐라는 새로운 정책을 만났다. 이 정책에서 중요한 키워드 중 하나가 '소상공인'이다. 매출 10억이면 코로나 보상 필요없다고? "딸린 식구가..

마케팅 2022.02.17

1.소상공인 시장의 발견

모두가 알지만 잘 모르는 소상공인 지나가는 사람을 붙잡고 소상공인이 무엇이냐고 물어보면 열에 아홉은 자영업자나 개인사업자라고 대답을 하면서 십수명이 일하는 전국구 맛집의 '자영업자' 사장님이나 건 당 수십억의 수임료를 받는 '개인사업자' 스타 변호사가 소상공인냐 물으면 그건 아니지 않느냐고 반문하며 당황해할지도 모른다. 어쩌면 너무 흔히 접할 수 있어 그 존재감이 흐릿했는지도 모르겠다. 실제로 정부에서 조차도 얼마나 많은 사람과 사업체가 있는지를 깔끔하게 통계를 내놓거나 설명하지 못할 정도로 우리사회의 관심이 적은 곳이기도 했다. 600만 소상공인 위한 국책 연구기관 하나 없다 - 시사저널 성장과 위기의 한복판 현행 법에 따라면 소상공인은 연 매출액 10억이하(업종에 따라 120억이하)이면서 종업원 5인..

마케팅 2022.02.17